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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우현  
제목   

   소묘 '일영'/<건강생활>2000년 가을호

   

                 일  영  

                       건강생활 2005년 가을호 게재

   원유 값이 천정부지 오르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면 마음이 우울하다.  
자동차로 출퇴근하는 입장이기도 하고 주말이면 근교 드라이브 하는
것이 취미인 처지에 비싼 유가는 늘 마음에 걸린다.  버스나 기차를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자동차 드라이브의 자유로움을 따를 수는 없다.  
특별한 목적지를 향해서 가는 거라면 버스도 좋고 기차도 좋다.  그러
나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경치를 즐기려는 사람에게는 얘기가 다르다.

   이런 고유가 시대에 무슨 드라이브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한 편
이건 나의 생활의 일부이니 그만한 투자는 감수 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자위하기도 한다.  다른 취미에 비해서 드라이브가 유난히 사치스럽다
고 할 것도 없다고 강변한다.  하지만 자연히 먼 곳을 피하게 되고 주로
가까운 곳을 택한다.

   가까운 서울 주변에도 드라이브 코스가 많지만 송추, 일영 쪽도 좋다.  
몇 해 전 가을 일영유원지를 지날 때 붉은 단풍과 맑은 냇물이 어울리는
곳을 발견하고 나도 모르게 차를 세운 적이 있다.  자동차 여행의 장점이
바로 이렇게 즉흥적으로 서고 아무때고 떠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이제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스케치북을 잡는다.  붉게 타는 단풍 숲은
오른편에 두고 작은 언덕과 한 그루 나무는 왼편에 둬야지.   물에 비친
저 단풍의 그림자는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잔잔한 물결 흔들리는 것
은 또 어떤 방법으로 나타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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