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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에서 온 네번째 편지(부산주보)



사랑은 모든 것을 쉽게 만든다

고등학생들을 지도하고 모든 생활을 그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그들의 성격과 생활습관 그리고 예의범절들이 자연스럽게 그들이 살아온 모습대로 나타나기 때문이며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데로 행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학교 수업 태도 또한 좋을 때도 있는가하면 때론 그렇지 않을 때도 많다. 그것은 각 선생님들의 재량에 따라 약간씩 다르다. 선생님들의 적극성과 수업 준비물에 따라 수업시간을 성공적으로 이끄시는 선생님들이 계시는가 하면, 그와 반대로 특히 새로 오신 선생님들을 시험하면서 난처하게 만들 때가 있다. 그러면 선생님들은 몹시 기분이 나빠서 태도가 나빴던 학생들의 이름을 작성하여 학교 사무실로 제출한다. 그러면 나는 아이들을 불러 주의를 주고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장을 스스로 작성하게 하면 학생들은 순순히 시키는 대로 하고 잘못했다고 선생님께 용서도 청한다. 나는 이 아이들의 순박한 모습보고 고맙게 생각한다. 이 아이들은 아주 미안하게 생각하면서 좋은 수업 태도를 가지려고 최선을 다하면서 열심히 배운다.

필리핀에서는 문교부 방침에 따라 여러 종류의 기계 실습실이 완비되어 있다. 자동차 정비, 컴퓨터, 제도, 전기, 배선, 선반, 밀링 그래서 각과마다 수업시작 전에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단단히 주의를 준다. 왜냐하면, 위험하고 가끔가다 사고가 나기 때문이다. 그리 하는데도 호기심 많은 학생들 때문에 어느날 자동차 정비실에서 선생님이 잃어버리고 뼈대만 엉성한 자동차 열쇠를 그냥 차에 놓고 퇴근한 후였다. 그때 학생들이 기회를 놓칠세라 그 차를 몰고 기계실에서 빠져나와 체육관 쪽 낭떨어지 있는 곳으로 향하면서 이리 비틀 저리 비틀 하면서 달리는 도중 두 학생이 그 차에서 튕겨져 나와서 길에 떨어지면서 차 바퀴에 칠 만큼 위험한 상태였고 몸에 상처를 입어서 급히 응급실로 가서 X-RAY촬영, 여러 가지 검사를 한 후 모든 결과가 정상으로 나왔으며, 단지 찰과상만 입었다. 두 명이 차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본 모든 이들은 기적의 사건이라고 말했다.

내가 학교 책임을 맡고 있으면서 학생들에게는 늘 주의를 주고 선생님들께는 늘 안전관리에 대해 부탁드리는 이유는 사춘기 아이들의 아주 강한 호기심과 모험심 때문이다. 한줄기 빛처럼 천진난만한 자연스러움을 이 아이들에게서 맛보면서 내가 이 아이들과 함께 산다는 자체가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자유 분방한 정신과 성격을 가진 사춘기 청소년들이라 그들은 자주 쉽게 충고 받고, 주의 받고 잘못을 지적 받아도 이것은 그들을 위한 것임을 알고 긍정적으로 잘 받아들인다.

아이들을 돌본다는 것은 어렵지만, 그래도 쉬운 것은 내가 우리 MOTTO(표어)대로 “천주님을 즐거운 마음으로 섬기자”를 즐거워하며, 아이들을 돌보는 것을 사랑하기 때문이며, 그들은 진짜 하느님의 모상을 닮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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