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티기념병원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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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납창구는 어디 있죠?"…무료진료 25년 도티기념병원 [동아일보]



2007년 2월 1일(목) 2:59 [동아일보]
- 네이트 닷컴 <플러스 / 따뜻한 세상>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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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병원은 환자와 직원 사이에 돈을 주고받지 않습니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 마리아수녀회 도티기념병원(원장 김옥순 미카엘라 수녀)에 들어서자마자 손으로 쓴 하얀 글씨가 대번 눈에 띈다. 접수 창구는 있으되 수납 창구는 없는, 가난한 이의 친구로 불리는 도티기념병원이 올해로 설립 25주년을 맞았다.

1982년에 지은 병원 내부는 낡아 보였다. 그러나 진료·수술 시설만큼은 광이 난다. “‘없는 사람이라고 빈약하게 치료할 수 없다’는 게 우리 정신입니다.” 이 병원 권 글라라 책임수녀의 설명이다.

도티기념병원의 창립자는 알로이시오 슈월츠(1992년 타계) 몬시뇰. 미국 출신의 슈월츠 신부는 루게릭병을 앓으면서도 고아와 버림받은 아이들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 미국인 사업가 조지 도티 씨는 슈월츠 신부의 헌신적 사랑에 감동받아 100만 달러를 병원에 기부했다. 그동안 이 병원에서 무료 진료를 받은 환자는 167만5126명. 수술비가 없어 죽음 문턱까지 갔던 4만8393명이 새 생명을 얻었다.

“20년 동안 위에 호스를 연결해 연명한 아주머니가 있었어요. 가난 때문에 양잿물을 마시고 자살하려다 식도가 타버린 거죠.”

이영일 일반외과 과장은 이 여성의 식도 재건 수술을 맡았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 첫 식사. 이 여성은 그만 이 과장의 손을 잡고 펑펑 울었다. 권 수녀는 “병원 내 불우이웃돕기 함에 직접 쓴 편지와 함께 적은 돈이나마 넣고 가는 분이 많다”고 말했다.

‘귀티, 부티’ 쌍둥이는 이 병원의 유명 인사다. 이들은 1991년경 제왕절개로 태어났다. 가난에 찌든 쌍둥이의 엄마가 마지막으로 찾아든 곳이었다. 처음에는 엄마가 감사 편지를 보내오더니 대여섯 살 무렵부터 쌍둥이가 직접 편지를 보내온다. “지난해 말엔 병원을 찾아와 더 어려운 이들을 위해 써 달라고 10만 원을 내놓았지요.” 권 수녀가 활짝 웃는다.

“이곳에 오는 내과 환자들은 대부분 적기에 치료받지 못해 병이 악화된 환자죠. 처음엔 가족을 탓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알게 되더군요. 경제적 능력이 없으면 가족의 사랑도 소용없다는걸.”

송인경 내과과장의 말이다. 송 과장은 이 과장과 서울대 의대 동기다. 1987년 이 과장의 권유로 이곳에 왔다.

“종합병원에서 일했으면 돈은 많이 벌었겠죠. 하지만 환자만 잘 보면 됐지 꼭 부자가 될 필요 있나요?” 이 과장이 되묻는다.

1990년대 말 이후로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 건강보험증이 없어도 치료나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 얼마 전에 태어난 도티기념병원의 6000번째 아기도 필리핀 아기였다.

최근 병원 가족들은 강원 철원군의 한 군부대에서 뜻밖의 편지를 받았다. “23년 전 오갈 곳 없는 저희 엄마를 받아 주셨죠. 전 그때 제왕절개로 태어났습니다. 전역하면 의사 선생님과 수녀님들처럼 가난한 아이들을 위해 일하는, 세상의 빛이 되고 싶어요.”

도티기념병원에서 구원을 얻은 새 생명은 또 다른 가난한 생명의 등불이 된다. 02-385-1477. 후원계좌 신한은행 449-01-019013(예금주 마리아수녀회).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이 기사의 취재에는 본보 대학생 인턴기자 서현아(23·서울대 독어교육과 4학년) 씨가 참여했습니다.
"세상을 보는 맑은 창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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